서울지하철 파업 돌입…퇴근길 상황은?
[앵커]
서울지하철 1~8호선 등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오늘 오전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승역으로 퇴근길 이용객이 많은 서울 왕십리역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수 기자, 이번 경고 파업으로 인해 퇴근길 지하철 운행, 영향을 받고 있나요?
[리포트]
저녁 6시 이후 퇴근길 서울 지하철 운행률은 평소의 80% 수준입니다.
때문에 일부 지하철역에서 배치 간격이 길어지면서 이용객들은 발걸음을 서두르기도 했고, 평소보다 열차 내 밀집도가 높아졌다고도 했습니다.
[신어진/서울 성북구 : "6호선도 그렇고 2호선도 그렇고, 10분 씩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원래대로면 5분에서 7분내로는 오는데..."]
이에 따라 공사는 비상대기 열차 7대를 준비하고, 특히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의 경우 임시 열차 5편성을 추가 투입했습니다.
1,3,4호선을 공동 운영하는 코레일도 임시 전동열차를 투입해 증편 운행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운영 회사를 둔 경의중앙선, 신분당선 등은 파업과 무관해 평소와 다름없이 운행 중입니다.
한편 오늘 하루 내내 노사 양측의 공식적인 파업 관련 협상은 없었습니다.
쟁점은 인력 감축 문제입니다.
공사 측이 제시한 인력감축 규모는 2천여 명입니다.
협상 과정에서 사측에서는 노사 인력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해, 논의하고 노사 합의 뒤 시행한다는 등 합의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양대 노총 입장이 갈리면서, 오늘 파업에는 만 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만 참여했습니다.
이번 경고 파업은 내일 저녁 6시까지 이어질 예정인데, 공사 측은 내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는 대기 인력 등을 동원해 평소와 다름없는 운행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왕십리역에서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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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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