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측근 내각 대동 “암적 존재 처단”…尹 “불법 사금융 엄단”

조아라 2023. 11. 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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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불법 사채, 불법사금융과의 전쟁을 선언했습니다.

10만 원 빌려주고 연 5천 퍼센트 이상의 고금리를 요구하며 협박, 폭행 불법을 일삼고 있다고요.

이상민 한동훈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최측근 인사들을 대동한 채 악랄한 암적존재가 저지를 죄를 평생 후회하도록 처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고금리 여파로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불법사금융에 내몰린 서민을 보호하겠다는 겁니다.

첫 소식,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사금융 범죄를 '아주 악랄한 암적 존재'라고 규정하고 엄단을 주문했습니다.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약자의 피를 빠는 악질적 범죄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죄를 평생 후회하도록 강력하게 처단하고, 필요하면 법 개정과 양형 기준 상향도 추진하기 바랍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총출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 장관과 이 원장에게 "서민과 불법사금융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서민생계금융을 확대하고 개인파산과 신용회복 절차를 정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국세청장을 콕 찍어 강력한 세무조사를 강조하며 환수된 수익으로 피해자들의 고통을 배상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은 10만원 빌렸다가 수고비, 지각비 명목으로 연 5000% 고금리에 협박과 폭행을 당한 청소년, 100만원 빌렸다가 연5200% 이자 요구받고 성 착취를 당한 30대 여성 사례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직접 관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사실상 불법사채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불법 사금융을 끝까지 처단하고 이들의 불법 이익을 남김없이 박탈해야 합니다."

오늘은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이후 세 번째 타운홀 미팅이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 목소리를 듣고 즉석에서 답을 하는 타운홀 미팅을 한동안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이은원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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