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김주성 감독 '선수 때처럼' 개막 8연승 도전
[앵커]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초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김주성 감독은 11년 전, 원주 동부 선수 시절 자신이 세웠던 프로농구 최다 개막 연승 기록인 8연승에 도전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초보 사령탑'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 개막 7연승을 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11-2012시즌 DB의 전신 동부가 기록했던 프로농구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까지는 단 1승,
개막 8연승은 16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뛴 DB의 레전드 김주성 감독이 현역 시절 세운 기록이기도 합니다.
선수 은퇴를 앞두고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을 남겼던 김주성 감독.
<김주성 / 당시 원주DB 선수(2017년 12월)> "한 게임 한 게임에 다 쏟아붓고 거기서 체력 다 떨어져도 다음에 또 체력 안 되더라도 또 쏟아붓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잇몸이 없으면 어떻게든 이런 생각으로…"
감독이 된 뒤에도 마음가짐은 똑같습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자는 말은 선수들을 똘똘 뭉치게 하고 있습니다.
<김주성 / 원주DB 감독> "게임이 끝나야 1승이고 결과가 나온다고 얘기했습니다. 다음 경기도 연승 생각하지 않고 그냥 그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기당 27.7점을 폭발하고 있는 디드릭 로슨과, 김종규, 강상재를 중심으로 재건된 'DB산성', KBL 최초의 개막 라운드 전승도 불가능은 아닙니다.
<디드릭 로슨 / 원주DB> "1라운드가 2경기 남았는데 8연승하고, 1라운드 전승 기록도 세우고 싶습니다."
8연승의 길목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정관장을 만나는 DB가 새 기록을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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