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잡아라…'성덕' 임찬규 vs '천적' 벤자민
[앵커]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내일(10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맞붙습니다.
양팀의 총력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LG는 임찬규, KT는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웁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 2차전 모두 한 점 차로 승부가 갈린 올해 한국시리즈.
KT의 홈구장 수원에서 열리는 3차전 역시 양보 없는 격전이 예상됩니다.
<염경엽 / LG 감독(8일)> "3차전이든 4차전이든 선발이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빠른 투수 교체로 중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다음 경기에서도 이렇게 운영을 할 생각입니다.
<이강철 / KT 감독(8일)> "1승 1패로 만족하고 3차전부터는 다시 또 총력전을 해서, 준비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펼쳐진 3차전을 잡은 팀이 정상에 오른 확률은 무려 85%.
우승 향방에 분수령이 될 3차전 선발로 LG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 KT는 외국인 좌완 벤자민을 예고했습니다.
올 시즌 각각 15승과 14승을 거둔 다승 2, 3위 투수 간 맞대결. 하지만 상대 전적을 보면, 벤자민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LG '천적' 수준이지만, 임찬규는 1승 1패 6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합니다.
선발 투수의 활약과 함께 3차전 승패의 주요 변수 중 하나는 시리즈 들어 침묵하고 있는 양팀 간판타자들이 깨어날지 여부입니다.
올 시즌 출루율과 득점 부문 1위 LG 홍창기는 1, 2차전 합계 8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는 데 그치며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T의 거포 박병호 역시 한국시리즈 두 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 침묵을 지켰는데, 3차전엔 이들이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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