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가입 회선수 첫 2위…"IoT 선전"
[앵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자 수에서 처음으로 2위였던 KT를 넘어섰습니다.
기업 간 거래에서 사물인터넷, IoT 가입자가 늘었기 때문인데, 휴대전화와 알뜰폰 가입자 격차도 줄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말 기준 LG유플러스 이동통신 가입자는 1,829만명을 넘었습니다.
같은 시기 KT 가입자 1,774만명보다 55만명이 더 많습니다.
LG유플러스가 KT 가입자를 추월한 것은 1996년 LG텔레콤을 설립하고 무선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입니다.
LG유플러스의 성장은 사물인터넷, IoT 사업확장의 영향이 큽니다.
한국전력에서 검침기용 원격관제 회선 물량이 반영되며 전월 대비 134만명이 증가했는데, 현대차와 도요타, KG모빌리티 등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회선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SKT와 KT가 인공지능 AI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신사업에 집중하는 동안 LG유플러스는 IoT 등 기업 간 거래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KT는 가입자 수 변화에 대해 사업방향이 다르다는 측면이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선 1개당 월평균 수익이 700원 정도에 불과해 아직은 수익 증가에는 도움이 안되지만, LG유플러스는 3년 뒤 매출을 1천억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신민수 /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솔루션을 패키지화해서 제공하는 거라면 상당히 의미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사업자들이 솔루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락인이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LG유플러스가 1,101만명으로 KT보다 258만명, 알뜰폰을 포함하면 108만명 더 적습니다.
다만 격차가 서서히 줄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LTE에서는 가입자 수가 더 많은데, 5G에서도 성능의 차이 사라진 상황에서, 요금제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LG유플러스 #KT #가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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