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러, 北에 군사기술 이전 않도록 압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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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이어 아시아 순방 중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9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우방국들과 함께 러시아를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블링컨 장관을 용산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 정세 불안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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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核 등 문제에 中 역할도 촉구
尹, 관저 초청 오찬 자리도 가져
중동에 이어 아시아 순방 중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9일 박진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우방국들과 함께 러시아를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러 무기 거래,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중국이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미국 대외 정책의 초점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밤 방한한 블링컨 장관은 1박2일 일정 동안 윤 대통령, 박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뒤 이날 한국을 떠나 인도로 향했다. 박 장관은 기타 연주를 즐기는 블링컨 장관에게 한·미 동맹 70년 기념 문구가 적힌 기타 스트랩을 선물했다. 앞서 조 실장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연내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도 추진하기로 했다.
홍주형·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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