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는 인간 창의성과 생산성 향상 기회"[콘텐츠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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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구글 바드(Bard) 등 생성형 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9일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에서는 '생성형 AI 열풍,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가져올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리드(상무), 정세웅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엔지니어가 생성형 AI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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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이 가져올 산업 미래 발표
"새 기술 도입할 때마다 늘 진통 겪어
직업 문화 바꿀 생성형 AI, 활용법 중요"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챗GPT, 구글 바드(Bard) 등 생성형 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이 인간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건복 상무는 “생성형 AI의 등장은 도구가 바뀐 것과 같다. 과거 붓으로 그림을 그렸다면, 이제는 생성형 AI를 통해 텍스트만으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이 그러하다”며 “무엇보다 생성형 AI 등장의 최대 혜택은 많은 분야에서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이고, 이는 새로운 창의성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생성형 AI가 영업, 제조, 금융 등 산업 전 분야에서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올해 100여 개 기업이 우리와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며 “특히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는 기업이나 고객 상담, 검색이 중요한 기업이 생성형 AI 활용에 적극적이다”라고 말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일하는 패턴도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이 상무는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이 주로 하는 일은 자료 요약, 검색 등인데 이제 생성형 AI가 이런 업무를 대체할 것”이라며 “이제는 직원들도 관리자 마인드로 일하게 되면서 자신의 업무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된다”고 했다.
정세웅 엔지니어는 생성형 AI가 이제는 신뢰할 수준까지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정 엔지니어는 “많은 사람들이 생성형 AI가 실제와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오해를 하는데, 구글 바드의 경우 구글 검색 결과를 통해 답변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이제 말을 잘하는 인터페이스로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엔지니어가 꼽은 생성형 AI의 가능성은 생산성 향상이다. 그는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단순한 업무가 점점 사라질 것이고, 사람이 하는 일은 점점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기술이 새로 도입될 때마다 늘 진통을 겪는다. 이제는 생성형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3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국내 최초 72시간 논스톱’으로 진행하는 융복합 국제회의다. ‘AI 기술, K콘텐츠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다. K컬처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접목해 신시장 개척에 성공한 국내외 글로벌 기업 대표와 전문가를 직접 만나보고 무한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는 11일까지 AI와 콘텐츠 전문가 50여 명이 총출동해, 강연·토크쇼·워크숍·경진대회 등 4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데일리와 고양컨벤션뷰로, 오프너디오씨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고양특례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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