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버티는 바이에른 뮌헨→최근 7년간 수비력 최고…'숫자가 증명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김민재가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호평이 주목받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8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는 지난 몇 년간보다 더 좋아졌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앞두고 수비진 우려가 있었다. 우파메카노의 수비력은 의심스러웠고 실질적인 대안이 없었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초반 10경기에서 7골만 실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7골 미만으로 실점한 것은 7년전인 지난 2016-17시즌이었다. 2026-17시즌 초반 10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골득실은 18골이었고 올 시즌 초반 10경기 골득실은 31골이다. 분데스리가 신기록이자 바이에른 뮌헨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가 너무 불안정하고 공격에만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투헬 감독의 방식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특히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 소속팀에서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트가 부상 중인 가운데 경기 출전이 가능한 센터백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뿐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전에서 후반전 중반 우파메카노를 교체한 반면 김민재는 휴식 없이 풀타임 출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무패행진과 함께 8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전 전승(승점 12점)의 성적과 함께 조 1위 16강행을 조기 확정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가 13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이어간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1일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1라운드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