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노리는 모비스, 이정현과 코번 득점 줄여라

울산/이재범 2023. 11. 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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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이정현과 코피 코번의 득점을 줄여야 2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를 갖는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시즌을 치르다 보면 굴곡이 있는데 우리는 초반에 왔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좋아질 거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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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이정현과 코피 코번의 득점을 줄여야 2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를 갖는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2연패 중이며, 삼성은 3연패 중이다. 한 팀은 연패에서 벗어나고, 한 팀은 좀 더 긴 연패에 빠진다.

박무빈과 서명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이우석마저 결장한다. 앞선 핵심 선수가 빠진 채 삼성을 상대하는 것이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시즌을 치르다 보면 굴곡이 있는데 우리는 초반에 왔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 좋아질 거다”고 입을 열었다.

테크니컬 파울이 잦은 게이지 프림이 언급되자 조동현 감독은 “하고 나서 반성은 늘 한다. 경기 중 느낌이 이상해서 테크니컬 파울을 먹지 말라고 했는데 바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다다음날 물어보니 자신도 안다며 늘 반성을 한다”며 “한 번 참으면 될 거 같은데 그러지 못한다. 맥클린 코치가 밥 먹을 때 매번 이야기를 하고, 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나도 불러서 그렇게 하면 경기 운영이 힘들다고 하면 알았다고 한다. 좋게 이야기를 하면 승부욕인데 경기 중간중간에도 느낌이 안 좋으면 하지 말라고 하는데 안 된다”고 했다.

이날 프림과 코번의 골밑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조동현 감독은 “코번과 자존심 싸움도 할 거다. 그곳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다. 팀으로 싸워야 한다. 코번과 대결하면 말릴 수 있다. 오늘(9일)은 다른 쪽으로 높이를 좀 더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며 “진 두 경기를 보니까 준비한 걸 전반까지 너무나도 잘 이행하는데 후반에 들어가면 한 순간에 무너진다. 경험도 있을 거다. 선수 구성을 다르게 내보낼 생각도 한다. 공격이 안 될 때 수비를 적극적으로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 수비와 트랜지션의 우리 농구를 하다가 후반에 개인 욕심이 있는지 너 한 번, 나 한 번 슛을 쏘다가 역습을 당한다. 안정적인 패턴을 불러서 과정을 좀 더 신경을 쓰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장재석과 김준일이 코번을 막을 때는 트랩 들어가는 방법을 여러 가지로 준비했다. 최진수가 선발로 나간다. 김국찬이 30분 이상 뛰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체력 안배를 해줘야 해서 진수를 먼저 쓰려고 한다. 진수가 있고 없고 따라 수비를 달리할 거다. 진수가 있을 때 수비에 삼성이 적응하면 다른 걸 쓰려고 한다. 이정현과 코번 득점을 줄여야 한다”며 “알루마와 함께 빅라인업도 생각했다. 3점슛이 안 들어갈 때 알루마를 3번(스몰포워드)으로 기용해서 미스매치로 골밑을 공략하는 게 낫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경기 상황을 보고 생각할 거다. 그렇게 하면 삼성이 지역방어를 설 거라서 그것도 오전에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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