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세보증금 95억 떼먹은 LH 전 간부…130여세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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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명의 전세 세입자에게 수십억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LH 전 간부 가족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 간부인 A씨와 그의 가족 등 총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 서구와 광산구 오피스텔 130여세대의 전세보증금 95억 상당을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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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130여명의 전세 세입자에게 수십억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LH 전 간부 가족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 간부인 A씨와 그의 가족 등 총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 서구와 광산구 오피스텔 130여세대의 전세보증금 95억 상당을 세입자에게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수년 전 LH에서 명예퇴직 한 뒤 현재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는 A씨와 그의 아내는 오피스텔 매매가의 80% 이상을 대출받아 구매했고, 전세 계약 만료 시점에도 계약자들의 보증금을 이용하는 등 이른바 갭투자 방식으로 주택을 사들인 뒤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또 이들 부부는 공인중개사인 자녀 C씨를 계약 때마다 대동했는데 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에게 가족 관계를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개월 전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자금 순환이 안된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미 접수된 고소장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범죄 수익금 사용처도 조사 중이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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