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리버풀 웃는다...토트넘 이어 아스널도 '부상병동'

한유철 기자 2023. 11. 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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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 이어 아스널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아스널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에 성공한 토트넘 훗스퍼가 '깜짝'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이미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 벤 데이비스 등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지난 첼시전에서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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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에 이어 아스널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경쟁은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영원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가 여전히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시즌 다소 아쉬운 행보를 걸은 리버풀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


북런던 두 팀도 우승 경쟁에 가담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아스널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에 성공한 토트넘 훗스퍼가 '깜짝'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리그 11라운드까지 치른 지금, 네 팀의 간격은 촘촘하다. 맨시티가 승점 27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첼시전에서 무패 행진이 끊긴 토트넘이 승점 26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승점 24점으로 공동이지만, 득실차로 인해 리버풀이 3위, 아스널이 4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에 악재가 닥쳤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것. 이미 이반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 벤 데이비스 등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은 지난 첼시전에서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까지 부상으로 잃었다. 특히 반 더 벤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히샬리송마저 골반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다음 경기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마저 퇴장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의 상황도 그다지 좋지 않다. 아스널은 이미 토마스 파티와 가브리엘 제수스, 에밀 스미스 로우와 에디 은케티아, 율리엔 팀버 등이 부상을 당한 상태다. 여기에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지난 세비야전에 나서지 못했다.


세비야전엔 두 명의 추가 부상자가 발생했다. 후반 막바지 사카는 다리 쪽에 고통을 호소했고 그대로 야쿱 키비오르와 교체됐다. 이에 대해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사카가 계속 경기를 진행하기엔 몸 상태가 불편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의 상태가 괜찮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역시 부상 의심에 휩싸였다. 왼쪽 풀백으로 나선 토미야스는 하프타임과 함께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교체됐다. 경기 이후,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전반전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우리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토미야스의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두 선수의 부상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추가적인 결장이 예상된다면, 향후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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