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만 34만개…인니, 동남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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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9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자바섬 치라타 호수에 설치된 치라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인도네시아에서 더 많은 재생 에너지가 개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110㎞ 떨어진 서자바주 치라타 호수에 34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띄워 최대 192㎿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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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9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자바섬 치라타 호수에 설치된 치라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해 "인도네시아에서 더 많은 재생 에너지가 개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110㎞ 떨어진 서자바주 치라타 호수에 34만개의 태양광 패널을 띄워 최대 192㎿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동남아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수상 태양광 발전소다.
발전소 건설에 총 1조7천억 루피아(약 1428억원)가 투입됐으며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회사 PLN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가 공동 투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투자를 늘려 조만간 이 발전소의 발전 용량을 500㎿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런 노력을 통해 2025년까지 국가 에너지 믹스에서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23%까지 늘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
PLN에 따르면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호수 면적의 최대 20%까지 태양광 패널을 띄울 수 있다. 현재 호수 면적의 4%만 사용하고 있어 최대 1000㎿까지 늘릴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2060년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태양광이나 수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석탄 화력 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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