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씨가 말랐다...콧대높던 강남도 ‘휘청’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상승했다. 지난주(0.04%)와 비교해 오름폭은 축소됐다.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누적 변동률은 -5.00%를 기록 중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0.05% 올랐다.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도봉·서초구(0.01%), 금천구(0.02%), 은평구(0.03%), 중랑·관악·서대문·중구(0.04%), 종로·성북·마포구(0.06%), 성동·광진구(0.08%), 영등포·양천·강서구(0.09%), 용산·송파구(0.11%), 동대문구(0.12%), 강동구(0.13%) 등 20개구가 강세였다.
반면 강북구(-0.01%)와 노원구(-0.01%) 등 2개구는 하락했다. 구로구와 동작구, 강남구 등 3개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지난 4월 넷째 주 반등(0.02%)에 성공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0.07%→0.04%)은 힘이 빠졌다. 비수도권(0.01%→0.02%)은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집값이 회복됐던 세종(-0.06%→-0.01%)은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105개, 하락 지역은 55개로 집계됐다.
실제로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매매 매물은 7만9849건으로 파악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0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광주, 세종, 전남, 제주, 경북, 강원, 전북, 충북, 경기, 경남, 부산, 인천, 울산, 대구 등 모든 지역의 매물량이 이달 들어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2% 뛰었다. 지난주와 동일했다. 구체적으로 서울(0.19%→0.21%)과 비수도권(0.03%→0.04%)이 상향 조정 수준을 확대했다. 수도권(0.20%→0.20%)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매수·매도자 간 희망가격 차이로 계약 성사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출금리 상승으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좀처럼 나서지 않으면서 전세를 선호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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