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최종전 1R 폭우로 중단..홈코스 이점 살린 최민철, 1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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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홈코스의 이점을 안은 최민철(35)이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덕분에 대회 첫날 6타를 줄이는 활약으로 지난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최민철은 "서원 아카데미 출신으로 20대 중반부터 10년 넘게 이 곳에서 연습을 했다. 개인적으로 우승을 한다면 이 곳에서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코스는 이미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차근차근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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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홈코스의 이점을 안은 최민철(35)이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최민철은 11월 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LG시그니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냈다. 이에 6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최민철은 2위 정한밀에 1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서원밸리CC를 소유한 대보 건설의 후원을 받으며 홈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최민철은 "홈코스다보니 공이 그린 위에 있을 때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퍼트를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어 공략이 수월했다"고 밝히며 "경기 내내 원하는대로 잘 플레이했다. 기회를 만들었을 때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하면서 흐름을 이어갔던 것이 좋은 스코어를 내는 데 주효했다"고 흡족해했다.
덕분에 대회 첫날 6타를 줄이는 활약으로 지난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이후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최민철은 "서원 아카데미 출신으로 20대 중반부터 10년 넘게 이 곳에서 연습을 했다. 개인적으로 우승을 한다면 이 곳에서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 코스는 이미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차근차근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날 예보된 비로 오후 3시 50분부터 경기가 중단돼 출전 선수 61명 중 19명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모두 마친 정한밀이 5타를 줄이고 2위 자리에서 최민철을 1타차로 쫓는 가운데 김우현과 신상훈이 나란히 4타씩을 줄이며 공동 3위를 이뤘다.
뒤를 이어 김승혁, 조성민, 윤상필, 이성호, 전성현 등 5명이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옥태훈, 김찬우, 권성열 등 8명이 2언더파 공동 10위로 상위권 진입의 벽을 세웠다.
시즌 최종전인만큼 관심을 모은 대상 경쟁에서는 대상 포인트 1위 함정우가 2위 이정환과 3위 박상현에 앞서는 모습이다. 함정우는 이날 15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2타를 줄이며 공동 10위 그룹에 속해있다. 함정우를 비롯해 31년만에 코리안투어 단일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이 아직 3개 홀을 덜 치뤄 더 높은 위치에서 1라운드를 마칠 가능성이 있다. 고군택은 최민철과 함께 대보 건설의 후원을 받으며 이번 대회 코스를 홈코스로 쓰고 있기도 하다.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는 이정환을 비롯해 강경남, 정찬민, 최진호, 허인회, 김한별 등 13명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고 대상 포인트 3위를 달리는 박상현을 비롯해 임예택, 한승수, 백석현, 이수민 등 6명이 1오버파 72타 공동 38위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한편 1라운드 잔여 경기는 대회 이틀째 오전 10시 20분부터 진행된다.
(사진=최민철/KPGA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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