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자동차 수출, 민관 협력·지원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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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월 수출은 551억달러, 전년동월비 5.1%증가로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4%에서 올해 9월까지 27%로 약 두 배 증가해 4대중 1대 이상은 친환경차로 수출되고 있다.
전기차도 10월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전년 동기비 36%증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19.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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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목할만한 부분은 친환경차의 성장세이다. 친환경차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4%에서 올해 9월까지 27%로 약 두 배 증가해 4대중 1대 이상은 친환경차로 수출되고 있다. 전기차도 10월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전년 동기비 36%증가,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19.4%를 차지했다.
이런 실적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정책들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전략차종 투입, 전기차와 함께 HEV, PHEV 등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다양화해 경쟁력을 확보했고, 차량용반도체 부족 등 공급망 이슈에서도 부품·완성차간 유기적 협력으로 해외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었다.
다만 앞으로의 수출환경이 녹록치만은 않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고금리 지속, 보호무역주의 확산, 러·우 및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수출중심의 우리 산업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친환경차를 기반으로 한 중국의 팽창도 위협적인 요인이다.
우리도 경쟁력 있는 미래차 생태계를 만들고 긍정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의 협업과 과감한 지원이 지속 확대돼야 한다. 무엇보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일몰 예정인 임시세액투자공제,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에 대한 연장이 시급한데 중장기적 투자 예측성 제고와 미국 등 경쟁국 수준을 고려해 최소 2030년까지 연장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미래차지원특별법이 지난 8월 상임위를 통과한 만큼 앞으로 법률 제정과 하위법령 수립, 법률 시행까지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 제공부터 컨설팅, 부품개발 시 연구개발 비용지원, 수요처 확보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우리 자동차 부품업계가 성공적으로 미래차 산업 전환을 이뤄내길 기대한다. 아울러, 산업의 전환과 함께 노동·일자리의 전환도 불가피한 바 파견제도 개선, 근로시간 유연성 확대 등 노동 제도개선도 절실하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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