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이경규·강호동·신동엽·유재석 중 인성 최고는 유, 진행은…"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수근이 톱 MC 중 인품이 가장 좋은 사람으로 유재석을 꼽았다.

8일 이경규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예능대부 갓경규' EP.16에는 이수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경규는 이수근에게 강호동과 같이 프로그램을 한 지 얼마나 됐는지 묻고는 "성격, 인성,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실력, 진행 능력, 유머, 재치 이런 걸 다 해서 네가 봤을 때 톱5 MC 중 최고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경규와 함께 톱 MC들을 손에 꼽아보던 이수근은 이경규, 강호동, 신동엽, 유재석까지 이름이 나오자 "4명이다, 톱5가 아니라 빅4"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가 "네 사람 중에 인성이 제일 좋은 것 같은 사람"을 묻자, 이수근은 별다른 고민 없이 "인성은 유재석 아니냐"며 "인성은 재석 선배"라고 답했다.

하지만 "애드리브, 진행 능력, 센스는 나이를 종합해서 봤을 때 경규 선배가 톱"이라고 덧붙이자 이경규는 감출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이수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왜냐하면 (경규 선배는) 기본적으로 외모가 되시기 때문에. 잘생긴 개그맨의 계보이지 않냐"고 말해 이경규의 광대를 더 솟구치게 했다.

이경규는 옆에 있던 정찬민에게 "이런 멘트를 해! 인마!"라며 괜스레 호통을 치며 쑥스러움을 감췄고, 정찬민은 "저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수근 선배의 눈빛에서 장난스러움이 느껴졌다"며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수근은 코를 파면서 "아냐, 선배님한테는 장난 아니다. 다 존경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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