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탄녹위원장 "무분별한 현수막 사용관행 뿌리 뽑아야"

김영신 2023. 11. 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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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중위)는 9일 '현수막 난립 근절 선포식'을 열어 현수막 남용 개선에 대한 국민 관심을 환기했다고 밝혔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관행적이고 습관적 현수막 사용으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시 미관과 시민 안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현수막 제작·폐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므로 무분별한 사용 관행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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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녹위-환경단체, '현수막 난립 근절' 선포식서 정부·지자체·정당에 권고
현수막 난립 근절 촉구 발언하는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9일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에서 주최한 '현수막 난립 근절 선포식'에서 김상협 공동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3.11.9 [탄녹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중위)는 9일 '현수막 난립 근절 선포식'을 열어 현수막 남용 개선에 대한 국민 관심을 환기했다고 밝혔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노들나루공원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관행적이고 습관적 현수막 사용으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시 미관과 시민 안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현수막 제작·폐기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므로 무분별한 사용 관행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포식에는 자원순환사회연대, 녹색소비자연대, 기후솔루션, 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서울환경지킴이 등 환경·청년단체와 그린플라스틱연합, 사회적기업 다숲 등 관련 업계의 대표들이 함께했다.

김 위원장과 참가자들은 불법 현수막을 직접 철거하며 의지를 다지고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정당 등에 현수막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이들은 정부가 불법 현수막을 철저히 단속하고, 폐현수막이 원활히 재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폐기물 부문의 온실가스는 2030년까지 2018년의 배출량 대비 46.8%나 감축해야 한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순환경제로 전환에 속도를 내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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