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2800만원 체납' 청주 씨유멀티플렉스 단전 '모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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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을 체납해 단전 위기에 몰렸던 충북 청주 성안길 복합몰 '씨유멀티플렉스'(이하 '씨유')가 한숨을 돌렸다.
한국전력공사 동청주지사는 9일 '씨유' 관리업체와 논의 끝에 이날 실시하기로 했던 단전 조치 방침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한전은 이날 오전 10시 씨유 건물의 전기공급을 끊으려 했으나, 상인들과 관리업체 등의 저항에 부딪혀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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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전기요금을 체납해 단전 위기에 몰렸던 충북 청주 성안길 복합몰 '씨유멀티플렉스'(이하 '씨유')가 한숨을 돌렸다.
한국전력공사 동청주지사는 9일 '씨유' 관리업체와 논의 끝에 이날 실시하기로 했던 단전 조치 방침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씨유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공동 전기 요금 2800여만원을 내지 않았다.
한전은 이날 오전 10시 씨유 건물의 전기공급을 끊으려 했으나, 상인들과 관리업체 등의 저항에 부딪혀 철수했다.
이후 상인들은 체납된 한 달분을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체납분은 향후 분할 납부하겠다는 뜻을 한전에 전달했다.
한전 측은 내부 논의를 한 뒤 14일 관리업체와 다시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안길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분양형 복합몰 '씨유'는 지하1층~지상 8층 규모로 전체 466개 상가 중 현재 10여 개 상가만 입주해 있다. 지하 1층과 지상 1·8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은 전부 비어 있다.
2008년 문을 연 씨유는 지속된 상가 미분양으로 인해 지속해서 경영난을 겪어왔다. 지난 2020년 12월 코로나19 등을 버티지 못한 롯데시네마가 철수하면서 급속도로 상황이 나빠졌다.
전기요금 대부분을 내던 롯데시네마가 빠져나간 뒤에는 지하 주차장 수입으로 전기요금 등 운영비를 충당해 왔다.
그러나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시설 등이 망가지자, 돈을 구할 방법이 없던 씨유는 전기요금을 내지 못하게 됐다.
pupuma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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