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아동 암환자 튀르키예 이송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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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의회에 출석, 팔레스타인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자국으로 데려올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신속히 암에 걸린 아이들을 튀르키예로 데려올 준비가 돼 있다"며 우선 환자들을 구급차에 태워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육로로 옮긴 뒤 비행기를 통해 최종 이송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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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암환자를 튀르키예로 이송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튀르키예 국영 TRT 하베르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파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의회에 출석, 팔레스타인에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자국으로 데려올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카 장관은 "나는 보건부 장관이자 의사로서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을 만나 '어떤 형태의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그에게 무고한 어린이들을 계속 치료할 책임을 상기시켰고, 그도 우리가 옳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신속히 암에 걸린 아이들을 튀르키예로 데려올 준비가 돼 있다"며 우선 환자들을 구급차에 태워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육로로 옮긴 뒤 비행기를 통해 최종 이송을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5일 튀르키예는 긴급 치료가 필요한 가자지구의 부상자와 환자 등 1천여 명을 이집트를 통해 자국으로 데려오는 방안에 이집트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자지구 암환자 이송은 이집트 남부로 이어지는 통로 중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유일한 곳이자 최근 구호물자 반입이 지속되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전쟁 국면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고 있는 튀르키예는 가자지구 부상자들의 치료를 위해 의료 시설을 갖춘 선박을 이집트 현지에 입항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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