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유병호, 공수처에 “도둑은 다른 층에…번지수 잘못 찾아”
김영은 2023. 11. 9. 18:10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도둑이나 강도는 다른 층에 있는데 번지수를 잘못 찾았나 싶다"며 공수처를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오늘(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우리는 떳떳하게 그냥 업무를 한 것이다. 법규에 따라, 역사에 따라, 관행에 따라"라면서 "법에 따라서 협조할 건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용호 의원은 공수처를 향해선 "2~3주 사이에 유 총장에게 출두 요구를 다섯 차례 한 건 과도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유 사무총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공수처 통보에 지금까지 네 차례 불응했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그제(7일) 국회에서 "법이 허용한 수단을 쓰겠다"면서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유 사무총장의 발언,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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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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