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 이어 서비스업도 탈중국…시트릭스도 철수

황동진 2023. 11. 9. 1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브랜드 시트릭스가 중국에서 철수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트릭스의 모기업 클라우드소프트웨어그룹(CSG)은 오는 12월3일부터 홍콩을 포함한 중국시장에서 신규 상업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트릭스는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동닷컴과 중국의 국영 자동차기업인 상하이자동차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팁코를 비롯한 CSG의 모든 자회사 철수
링크드인·갤럽 등 美기업 철수 이어져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용 소프트웨어 브랜드 시트릭스가 중국에서 철수한다. 미국 제조업 기업들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기업들까지 탈중국 행렬에 동참하는 추세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트릭스의 모기업 클라우드소프트웨어그룹(CSG)은 오는 12월3일부터 홍콩을 포함한 중국시장에서 신규 상업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CSG는 지난해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가 시트릭스를 인수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브랜드 팁코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회사다. 팁코 등 모든 CSG의 자회사가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시트릭스는 ‘중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동닷컴과 중국의 국영 자동차기업인 상하이자동차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철수 이유로는 중국 시장에서의 비용 상승을 꼽았다. WSJ는 최근 미국 기업들의 잇따른 중국 사업 운영 중단·축소의 원인을 “경제 둔화와 국가 안보 및 데이터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았다. 미·중 무역 분쟁은 지금까지 주로 제조업 분야에 영향을 미쳐왔지만 올해 들어 그 영향이 서비스업 영역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은 매출 성장 둔화를 이유로 중국 내 채용 앱 인커리어 폐쇄를 발표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 미국의 여론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갤럽의 중국 사업 철수를 보도하기도 했다. FT는 갤럽이 중국 당국의 엄격한 규제와 압박으로 인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봤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