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안 살아나는 中… 디플레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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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발 경기침체 위기와 내수 위축에 시달리는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CPI 하락은 중국 물가지수와 연관이 깊은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30.1% 떨어진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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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선회
부동산발 경기침체 위기와 내수 위축에 시달리는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CPI 하락은 중국 물가지수와 연관이 깊은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전보다 30.1% 떨어진 영향이 컸다. 돼지고기 값은 전체 품목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양고기는 -5.9%, 소고기는 -5.1%, 달걀 -5.0%, 신선채소 -3.8%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식품 가격은 운송 -4.8%, 가전제품 -0.8%, 통신서비스 -0.4%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플러스였고, 특히 여행은 11%로 가장 크게 올랐지만 전체 CPI 지수가 떨어지는 것을 상쇄할 수는 없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중국 경제는 8∼9월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선방했지만 10월 수출이 전년 대비 6.4% 둔화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등 경제 회복 동력이 여전히 약하다는 긍정·부정 전망이 뒤섞여 있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역시 1개월 만에 다시 50 미만인 49.5로 떨어지며 경기 위축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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