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거란 전쟁' 최수종 "연말 대상? 아직 방송도 안해...꿈도 안 꾼다" [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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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의 배우 최수종이 연말 시상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S는 9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 세인츠에서 2TV 새 대해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동시에 두 작품에 이어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최수종은 고려 태조부터 전기까지의 역사를 모두 거치는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최수종이 열연하는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일 토요일 밤 9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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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고려 거란 전쟁'의 배우 최수종이 연말 시상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S는 9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 세인츠에서 2TV 새 대해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동준, 지승현, 이시아, 하승리, 최수종이 참석해 전우성, 김한솔 감독과 함께 윤인구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려거란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이를 위해 '고종 순종 최수종'으로 불리는 한국 사극의 아이콘 최수종이 강감찬 장군 역할을 맡아 출연한다. 그에게는 지난 2013년 종영한 드라마 '대왕의 꿈' 이후 10년 만에 출연하는 대하사극이다.
더욱이 '고려 거란 전쟁' 편성이 연말을 바라보는 11월에 시작하는 상황. 자연스레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도 치솟았다. 전통적으로 KBS에서 대하사극 출연자들이 방송사의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좋은 성적을 받거나 대상을 수상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당장 최수종의 경우 지난 1998년 '야망의 전설'로, 2001년에는 '태조 왕건'으로, 2007년에는 '대조영'으로 KBS에서만 세 차례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그 중 '태조 왕건'과 '대조영'이 모두 대하사극이자 최수종에게 '고종 순종 최수종'의 타이틀을 안겨준 작품이다. 동시에 두 작품에 이어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최수종은 고려 태조부터 전기까지의 역사를 모두 거치는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이와 관련 최수종은 "제가 대하드라마를 몇 편 했을 뿐인데 감사하게도 '사극왕'이라고 해주신다. 아니다. 훨씬 더 잘하시는 선배님들 많으시다"라고 겸손을 표했다. 그럼에도 그는 "모든 드라마를 할 때 떨리고 부담감이 든다. 아직도 기운은 날아다닌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동시에 그는 "다시 국어사전을 어플로 찾아서 보통 친구들보다 처음 대본 읽는 시간이 두배로 길다. 제가 읽는 부분에 장음, 단음 표시를 하기 때문에 그렇다"라며 "국내 방송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방송이 된다는 소식도 듣고 그런 것에 대한 부담감, 더 잘 만들어야 하고 인물을 잘 표현해야 한다고 해서 말씀드린 작가 분들이 원하는 강감찬의 표현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최수종은 "아직 방송도 시작 안 했는데 연말 상은 꿈도 꾸지 않고 있다"라며 조심스럽게 선을 그었다.
최수종이 열연하는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일 토요일 밤 9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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