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찾은 체코 트레비치시 "APEC 정상회의 개최 응원"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11.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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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8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사업에 최종 입찰서를 낸 가운데, 신규 원전이 들어서는 체코 트레비치시 대표단이 경주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응원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주낙영 시장이 파벨 파찰(Pavel Pacal) 체코 트레비치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레비치시 대표단은 경주시와의 교류 확대와 한수원 및 원전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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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시장, 트레비치 대표단 접견…"K-원전 지지 당부"
체코 트레비치시 대표단이 경주시청을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손 푯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한수원이 8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수주사업에 최종 입찰서를 낸 가운데, 신규 원전이 들어서는 체코 트레비치시 대표단이 경주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를 응원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주낙영 시장이 파벨 파찰(Pavel Pacal) 체코 트레비치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레비치시 대표단은 경주시와의 교류 확대와 한수원 및 원전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트레비치 대표단은 파벨 파찰 시장을 단장으로 비체슬라브 요나쉬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페트르 슈메이칼 트레비치 상공회의소 회장 등 트레비시치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됐다.

트레비치시는 유대인 묘지, 유대인 지구와 성, 프로코피우스 바실리카를 비롯한 다양한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등 경주시와 여러모로 닮아 있다.

경주시는 이 같은 역사·문화·산업적 공통점을 배경으로 지난 8월 18일 체코 현지에서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경주시청 공무원들이 한국-체코 국기를 흔들며 트레비치시 대표단을 환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트레비치시 대표단은 7일 밤 경주에 도착해 8일에는 경주역사지구를 시찰하고 저녁에는 경주시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해 양 도시 간 우호를 다졌다.

9일에는 양동마을과 교촌한옥마을 등을 둘러보고 환송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대표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는 한수원 및 새울원전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경주시는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수주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K-원전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최선을 다했다.

이 같은 노력에 파벨 파찰 트레비치 시장은 "주낙영 시장님을 비롯한 경주시민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경주시가 추진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역사문화관광과 원전산업 도시인 경주와 트레비치 간의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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