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빅터는 철권에 나오기엔 이질적"

눈으로 포착하기도 어려울 만큼 빠른 기술 시전 속도 보며 경악

- 철권8 빅터 트레일러를 감상하는 무릎

DRX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철권8 신규 캐릭터 '빅터 슈발리에' 트레일러를 보며 이질적이라고 평가했다. 무릎은 "마치 던전앤파이터 결투장에서 볼 법한 기술을 사용한다. 캐릭터 디자인은 좋은데 솔직히 거부감이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빅터는 철권8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프랑스 국적 UN 대원 캐릭터다. 빅터는 최첨단 기술로 제작된 일본도와 클래식 권총을 활용해 전투를 진행한다. 기술 형태가 마치 철권7 컬래버레이션 캐릭터 '녹티스 루시스 카일룸'과 유사하다. 

무릎은 빅터의 외형 디자인 관련해 호평한 반면 사격 소리는 지적했다. 보통 총소리와 달리 소음기를 착용한 듯한 느낌의 사운드 이펙트로 구현한 탓이다. 외형을 살펴본 그는 공개된 빅터의 기술들을 순차적으로 살펴봤다. 

무릎은 일본도로 베고 순간이동 후 공격 기회를 다시 잡아내는 콤보 메커니즘을 보며 경악했다. 그는 왼손으로 상대를 가격하고 왼발 하단 공격으로 이어가는 콤보에서 특수 자세가 있다는 걸 포착했다. 하단고 관련된 특수 자세가 있을 거라는 분석이다.

분석 도중 콤보 이펙트는 준수하지만 타격감에선 불만을 표했다. 각종 무기로 공격할 때 타격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다만 라스 알렉산데르손도 트레일러에서는 타격감이 좋지 않아보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는 달랐던 만큼 추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히트 대시 콤보에서는 중단 기술로 꽤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리로이 스미스가 히트 상태로 달려들어 시전한 빅터의 중단 공격을 막아내는데 이후 프레임 판정에서 패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무릎은 이때도 권총을 아래로 겨누는 특수 자세를 확인했다. 

- 철권8 빅터 공식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특수 자세 이후 리로이 스미스를 공중에 띄운 빅터는 곧장 히트 스매시를 사용한다. 이 때 히트 스매시 첫 타격이 하단이다. 이펙트로 미뤄볼 때 범위도 꽤나 넓다. 무릎은 "만약 하단 판정이면 정말 거슬리는 기술로 떠오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후소퇴 이후 권총으로 상대를 기절시키는 기술은 너무 좋아서 걱정했다. 레이븐과 서로 순간이동 싸움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발동 속도에 재차 경악했다. 게다가 레이븐의 하단 기술을 마치 무적 판정처럼 순간이동으로 회피하는 장면에서 실소를 금치 못했다. 

헤이하치 '쌍장'과 비슷한 기술에는 기절 효과가 가미됐다. 트레일러 분석을 마친 무릎은 "이러한 형태의 캐릭터는 2D 격투 게임에 잘 어울린다.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마지막 캐릭터로 레이나가 남았다. 얼마나 대단할 지 기대가 된다. 지켜보겠다"며 마무리했다.

팬들은 "철권8 무담전 공식 캐릭터로 확장이네", "캐릭터 등장, 레이지 아츠 연출에 던전앤파이터 BGM 넣은거 킬 포인트다", "미래 기술로 만든 캐릭터는 솔직히 너무 과하다", "눈으로 쫒아가기도 어려운 기술들을 보니까 걱정된다", "신규 캐릭터 띄워주려는 의도가 노골적이네" 등 무릎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릎은 철권 대표 인플루언서 아빠킹과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 반다이남코 부스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철권8 시연뿐만 아니라 무릎, 아빠킹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추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철권8에 이런 캐릭터가 나온다고? [출처: 무릎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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