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오징어게임’→‘이두나!’ 中 불법 시청에 분노 “부끄러움도 없어”

김혜영 2023. 11. 9.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내 인기 콘텐츠들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9일, 서 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요즘 가장 많은 제보를 받는 건 바로 중국 누리꾼의 끊임없는 한국 콘텐츠 '불법 시청'에 관한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요즘 가장 많은 제보를 받는 건 바로 중국 누리꾼의 끊임없는 한국 콘텐츠 '불법시청'에 관한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내 인기 콘텐츠들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서 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요즘 가장 많은 제보를 받는 건 바로 중국 누리꾼의 끊임없는 한국 콘텐츠 ‘불법 시청’에 관한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넷플릭스 ‘이두나!’,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등 인기 있는 OTT 및 TV 콘텐츠의 대부분을 훔쳐보고 있다는 것.

이어 서 교수는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 캡처 화면을 첨부하며 ‘이두나!’의 리뷰만 현재 1만여 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들이 정식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라며 기막혀했다.

또한 넷플릭스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국내 콘텐츠들을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하는 것이 습관화된 상황이라며 탄식했다. 또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까지 판매한다는 것.

끝으로 서 교수는 “이젠 ‘불법 시청’이 극에 달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이제부터는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하 서경덕 SNS 글 전문

요즘 가장 많은 제보를 받는 건 바로 중국 누리꾼의 끊임없는 한국 콘텐츠 '불법시청'에 관한 것입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등등 OTT 및 TV 콘텐츠의 대부분을 훔쳐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진에 첨부한 것처럼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이두나!'의 리뷰 화면이 이미 만들어져, 현재 약 1만여 개의 리뷰를 달렸습니다.

잘 아시듯이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들이 정식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시청' 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이젠 '불법시청'이 극에 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콘텐츠 제작업체 및 플랫폼 기업이 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입니다.

iMBC 김혜영 | 사진 넷플릭스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