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6개 분기 만에 흑자…"내년 시설투자비 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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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시황 침체로 인한 적자 행진을 마치고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내년도 시설투자비(CAPEX)를 3조원으로 설정하며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강종원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도 CAPEX 규모는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 1조원을 포함해 현재 3조원의 CAPEX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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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시황 침체로 인한 적자 행진을 마치고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내년도 시설투자비(CAPEX)를 3조원으로 설정하며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51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이어진 적자에서 벗어났다.
매출은 4조815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2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강종원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4년도 CAPEX 규모는 인도네시아 라인프로젝트 1조원을 포함해 현재 3조원의 CAPEX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2025년 1월 기계적 준공을 목표로 39억달러(약 5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 사업으로 연간 에틸렌 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 25만톤, 부타디엔 14만톤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기존 석화사업 외에도 전지소재와 수소, 리사이클 사업 등 신사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 중이다. 미국의 양극박 합작사업, 전기차용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수소 출하센터, 수소 발전사업, 화학적 재활용 페트 등이 그 예다.
강 본부장은 "현재 신규 투자는 비전 달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해 우선순위가 낮은 투자들은 시기를 이미 적절히 조정해놨다"며 "이미 발표한 투자 계획들은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롯데케미칼은 수소산업의 CAPEX가 2030년까지 누적 3조 투자와 3조원 매출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용학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본부장은 "향후 수소 사업의 신규 수요는 대부분 청정수소에서 나오는데, 이 부분은 정부 정책에 깊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2030년 CAPEX는 정부 정책과 긴밀하게 연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정책이 구체화됨에 따라 계속 반영하면서 현실화 중"이라며 "2030년까지는 점차 현실화하고 이후에는 점진적으로 산업 활성화 방향으로 갈 것인데, 이를 반영해 업데이트한 수소산업 CAPEX는 2030년까지 누적 3조 투자와 3조원 매출이 목표"라고 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핵심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동시에 수익성이 낮고 전략 방향에 부합하지 않은 국내 사업들을 정리하는 경영 합리화도 꾸준히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파키스탄 스테이 생산법인의 매각 이후 올해 2~3분기에는 중국 등 공장을 청산하고 매각을 완료한 바 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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