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 성장률 2.2%로 0.1%P 낮춰

허세민 2023. 11. 9.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내린 2.2%로 제시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하겠지만 고금리 장기화로 소비와 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서다.

KDI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한 지 3개월 만에 예상치를 0.1%포인트 낮췄다.

지난 8월 전망 당시보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이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끌어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소비·투자 부진
반도체 중심 수출은 회복세 전망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내린 2.2%로 제시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하겠지만 고금리 장기화로 소비와 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에서다.

KDI는 9일 이런 내용의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KDI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한 지 3개월 만에 예상치를 0.1%포인트 낮췄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5%에서 1.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 하반기 성장률은 종전 2.1%에서 1.8%로 0.3%포인트 내려 ‘상저하고’(상반기 부진한 경기가 하반기에 회복하는 흐름) 기울기가 완만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8월 전망 당시보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란 관측이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끌어내렸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내년에도 고금리가 유지되며 경기 하방 압력이 남아 있을 것”이라며 “내수 중에서 특히 건설부문이 많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DI는 내년 건설투자 증가율을 기존 -0.2%에서 -1.0%로 조정했다.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도 2.4%에서 1.8%로 내렸다.

수출 전망은 개선됐다. 상품수출(물량 기준)은 반도체 수요 확대로 올해 2.4%에 이어 내년에 3.5%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