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선 도로 위에서 불덩이 뚝뚝…개통 한 달 中 다리에 무슨 일[영상]

하수민 기자 2023. 11.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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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부 허베이성에서 개통된 지 한달여 지난 다리에 설치된 케이블에 불이 붙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북부 허베이성 스자좡시에 있는 '후퉈허(??河) 대교'에서 케이블에 불이 붙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의 다리는 정말 환상적이다" "(불덩이가) 차량에 부딪혔다면 재앙이 될 수 있었다" "부실 공사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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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통된 지 한달여 지난 다리에 설치된 케이블에 불이 붙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덩이가 도로에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과 차량 피해는 없었다. /영상=뉴시스(출처 : @河北新?哥)


중국 북부 허베이성에서 개통된 지 한달여 지난 다리에 설치된 케이블에 불이 붙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북부 허베이성 스자좡시에 있는 '후퉈허(??河) 대교'에서 케이블에 불이 붙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를 목격한 이들이 촬영한 영상이 웨이보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보라색 불빛으로 물든 다리 위에 설치된 케이블에 불이 붙어 끊어졌다. 끊어진 잔해는 불덩이가 돼서 도로에 떨어졌다.

그 옆으로 차량이 지나가고 있었지만, 불덩이가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며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이 현장을 정리했고, 6일 0시부터 다리의 통행을 재개했다.

초기 분석을 마친 시공사 측은 "조명 전선 접속 부분에 단락이 발생해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와 복구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며, 다리의 점검과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사고가 난 후퉈허 대교는 전체 길이 약 2208미터, 양방향 10차선의 교량으로 지난 9월 28일 통행을 개시했다. 개통 한달여 만에 일어난 화재로 하마터면 큰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사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의 다리는 정말 환상적이다" "(불덩이가) 차량에 부딪혔다면 재앙이 될 수 있었다" "부실 공사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에서 개통된 지 한달여 지난 다리에 설치된 케이블에 불이 붙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덩이가 도로에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과 차량 피해는 없었다. /사진=뉴시스(출처 : @河北新?哥)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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