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스토킹·조카 폭행’ 혐의 송치

이은영 2023. 11.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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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27)씨가 남현희(42)씨 스토킹 혐의와 남 씨 조카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협박 등 혐의로 전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전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 9분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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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기 사건 별도 수사 계속
▲ 전청조씨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지난 11월 8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청조(27)씨가 남현희(42)씨 스토킹 혐의와 남 씨 조카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협박 등 혐의로 전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전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시 9분 성남시 중원구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후 연락이 닿지 않자 남씨가 머물고 있던 남씨 어머니 집에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이 사건에 앞서 지난달 23일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이후 전씨에게 성별·사기 전과·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다.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확산한 전청조씨가 지난 11월 3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씨는 지난 8월 31일 남씨의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 부위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4월 A군이 남씨에게 용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주겠다”, “경호원들을 학교로 보내 작업을 치겠다”는 등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런 혐의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됐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전씨 사건 수사 본류인 각종 사기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병합해 담당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일 구속됐다.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사기 피해자 수는 20명으로 피해 규모는 26억여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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