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정보 다 알려주지"…질병청 `자가체크리스트` 공개

강민성 2023. 11. 9.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빈대 피해를 호소하는 신고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빈대 확인 자가체크리스트' 등 관련 정보를 보강해 공개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국내 빈대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빈대 발생 감시 및 특성분석을 실시하고 빈대 유입경로 추적 및 유입경로에 따른 살충제 저항성 분석 연구 등도 추진하겠다"며, "개정한 빈대 정보집이 일선 현장에서 빈대 예방과 올바른 방제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료: 질병관리청>

최근 빈대 피해를 호소하는 신고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빈대 확인 자가체크리스트' 등 관련 정보를 보강해 공개했다.

질병관리청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조로 빈대 확산 방지와 올바른 빈대 방제 정보 제공을 위한 '빈대 정보집'(개정판)을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 빈대 정보집에는 빈대 확인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포함했다. 또 빈대 의심 신고 및 방제 관련 문의처(한국방역협회 중앙 및 지회) 등의 정보를 추가했다. 빈대 물림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곤충의 물린 흔적과 비교할 수 있는 사진, 빈대 관련 자주 묻는 질의·답변을 추가했다.

정보집에 따르면 빈대는 성충은 5~6㎜ 정도의 크기로 상하로 납작하게 눌린 타원형에 진한 갈색을 띈다. 낮에는 가구나 침실 벽틈, 벽지 틈에 숨어있다가 밤에 흡혈 활동을 한다. 또한 빈대는 해충이지만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는다. 피를 빨면서 모기처럼 혈액이 굳는 것을 막는 성분을 사람의 피부 속으로 주입한다. 빈대에 물릴 경우 사람마다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물린 부위의 신체적 징후가 없는 것부터 작은 물린 자국,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빈대는 위험한 것으로 간주하지는 않고, 여러 번 물렸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빈대에 물렸을 때는 먼저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증상이 있다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정부는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통해 주간 단위로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을 운영해 관계 부처 소관 빈대 취약시설에 대한 빈대 발생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발견 즉시 신속한 방제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빈대가 기존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여 대체 살충제 사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국내 빈대 확산 방지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빈대 발생 감시 및 특성분석을 실시하고 빈대 유입경로 추적 및 유입경로에 따른 살충제 저항성 분석 연구 등도 추진하겠다"며, "개정한 빈대 정보집이 일선 현장에서 빈대 예방과 올바른 방제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