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신대학교 이정기 신임 총장 "자랑스러운 대학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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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신대학교의 신임 총장으로 선출된 제11대 이정기 총장이 "담대한 혁신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고신대학교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9일 오후 2시 30분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한상동홀에서 열린 총장 취임식에서 △Rebuild(재건) △Restart(재시작) △Reconcile(지속적 협력) 등 세 가지 핵심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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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구조개편, 수익사업 등 학교 안정화에 집중"
(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부산 고신대학교의 신임 총장으로 선출된 제11대 이정기 총장이 “담대한 혁신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다시 한번 자랑스러운 고신대학교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9일 오후 2시 30분 고신대학교 영도캠퍼스 한상동홀에서 열린 총장 취임식에서 △Rebuild(재건) △Restart(재시작) △Reconcile(지속적 협력) 등 세 가지 핵심 비전을 선포했다.
고신대는 신입생 감소로 인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최근까지도 교수·교직원의 급여가 밀리거나 의대 학사 운영비 지급이 중단되는 등 잡음이 지속됐었다. 현재는 재정적인 부분과 관련해 발생한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됐지만, 구조적으로 체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비슷한 문제가 언제든 재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존한다.
이 총장은 학교 구성원들의 이런 걱정을 의식하고 있다는 듯 이날 취임사에서 학사 운영과 관련해 전반적인 개편을 예고함과 동시에 학생 유치, 재정 안정화를 특히 강조했다.
우선 그는 “기독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과 구조 개편을 과감히 단행하겠다”며 “신학·의료·보건·복지 분야를 특성화함과 동시에 효율적이고 전문성 있는 행정조직 구성을 위해 인력 재배치 및 조정 작업에 돌입하겠다. 11월 말까지 완료해서 12월부터 변화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학교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신입생 유치, 안정적 재정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신대만의 신입생 모집 모델 구축, 학사제도 유연화 및 무전공 입학 정책을 도입하겠다. 수요자(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시행해 교육 잘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캠퍼스 공간을 재배치해 고정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정부가 시행하는 재정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재정 확보 루트를 다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 학교 기독교교육학과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교육학 석사, 미국 캔사스주립대학 대학원 교육학 박사,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총장은 △한국기독교교육학회 회장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대학구조개혁 평가위원, 대학기본역량진단 진단위원, 교원양성기관 평가위원 △백석대학교 교육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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