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독일, 이스라엘에 무기 수출 급증…작년보다 1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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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한 달이 넘은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독일의 무기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독일이 이스라엘에 허가한 무기 수출 218건 중 185건이 하마스가 기습공격을 감행한 지난달 7일 이후 이뤄졌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독일 연방정부는 이스라엘의 무기 수출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외무부, 경제수출관리청(BAFA)으로 구성된 실무 그룹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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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한 달이 넘은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독일의 무기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독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올해 들어 독일이 이스라엘에 3억 유로(약 4천 210억 원) 이상을 수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10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올해 들어 독일이 이스라엘에 허가한 무기 수출 218건 중 185건이 하마스가 기습공격을 감행한 지난달 7일 이후 이뤄졌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수출 금액에는 개인용 보호 장비와 의료용품 등의 장비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독일은 이 같은 장비를 이스라엘로 가장 먼저 보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독일 연방정부는 이스라엘의 무기 수출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외무부, 경제수출관리청(BAFA)으로 구성된 실무 그룹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경제부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FT는 밝혔습니다.
독일은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유럽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연방하원에서 “이 순간에 독일의 자리는 이스라엘의 옆자리밖에 없다”면서 “이스라엘의 안보는 독일의 국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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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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