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고공행진’… 매매가격 상승세는 ‘주춤’

조은임 기자 2023. 11. 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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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전세값이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시장 관망세로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단지 및 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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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올해 최고
서울 강북·노원 아파트값 하락 전환

서울의 아파트 전세값이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매매가격은 주춤하는 가운데 강북, 노원 등 일부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1% 상승했다. 한 주 전(0.19%) 대비 상승폭을 확대한 데다 올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뉴스1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시장 관망세로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단지 및 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성동구가 0.52%로 가장 많이 올랐다. 행당·성수동 등 교통의 요지가 주로 올랐다. 이어 양천구(0.37%)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양천구(0.37%)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17주째 오르고는 있지만 그 폭은 최근 3주간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5% 올라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번주 서울에서는 아파트값이 하락한 곳도 나왔다. 노원구와 강북구가 0.01%씩 하락했다. 노원구는 17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2주 전 하락 전환한 강북구는 이번주에 다시 가격이 하락했다.

동작구가 보합을 기록한 데 이어 도봉구(0.01%), 서초구(0.01%)가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금천구(0.02%), 은평구(0.03%), 중구·중랑구·서대문구(이상 0.04%) 등이 서울 평균 상승률(0.05%)을 밑돌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중 대출금리 상승과 매도·매수인 간 가격 차이로 인해 거래가 줄어들고 관망세가 강화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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