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루이비통 지켜라"…신세계 vs 갤러리아 격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과 경기 남부지역(판교 제외)에 유일한 '롤렉스' '루이비통' 매장을 놓치지 않기 위한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쟁이 치열하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년 1분기 여는 것을 목표로 대전 타임월드점 본관 1층에 초대형 롤렉스 매장을 조성 중이다.
루이비통은 경기 남부 상권(판교 제외)에서 신세계 경기점에만 입점했다.
신세계는 이에 맞서 경기점 지하 1층을 명품관으로 재단장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롤렉스 매장, 초대형으로
루이비통 있는 신세계 경기점
명품관 재단장 '지키기 모드'
대전과 경기 남부지역(판교 제외)에 유일한 ‘롤렉스’ ‘루이비통’ 매장을 놓치지 않기 위한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쟁이 치열하다. 초대형 매장을 제공하며 구애하는가 하면, 명품관 전체를 재단장하기도 한다. 올해 들어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명품 소비가 둔화한 와중에 자칫 붙들고 있던 브랜드를 빼앗기면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년 1분기 여는 것을 목표로 대전 타임월드점 본관 1층에 초대형 롤렉스 매장을 조성 중이다. 규모는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과 더불어 국내 롤렉스 매장 중 최대 수준이다. 원래 ‘튜더’ ‘발렌시아가’ ‘몽블랑’ ‘명보시계(태그호이어·브라이틀링)’ 매장 네 곳이 있던 자리에 현재 영업 중인 롤렉스 매장을 옮길 예정이다.
롤렉스는 루이비통과 함께 대전에서는 타임월드점에만 입점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 매출 7362억원에 그쳐 2021년 개점한 대전 신세계백화점(8647억원)에 지역 1위 자리를 내줬다. 이런 마당에 롤렉스, 루이비통 등 매출을 지탱하는 명품 브랜드들이 다른 백화점으로 옮길 경우 격차가 순식간에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기 남부에선 두 백화점이 공수를 바꿔 싸우고 있다. 루이비통은 경기 남부 상권(판교 제외)에서 신세계 경기점에만 입점했다. 문제는 2020년 개점한 갤러리아 광교점이 개점 후 3년이 지나도록 2층 명품관 핵심 자리를 비워둔 채 루이비통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신세계는 이에 맞서 경기점 지하 1층을 명품관으로 재단장하는 등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하고 있다. 최근엔 지하 1층 명품관에 ‘루이비통 맨즈’ ‘구찌 맨즈’ ‘델보’ ‘티파니’ 등 신규 매장을 대거 입점시켰다. 단순히 매출을 늘리는 차원을 넘어 지역 상권에서 ‘명품’ 이미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지난 5~6월엔 갤러리아·롯데·현대·AK플라자 등 인근 경쟁 백화점의 VIP 고객들에게 한시적으로 신세계 경기점 VIP 혜택을 준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60이 반했네"…이재용 애착 신발 1200억어치 팔렸다
- "이거 다 우리 없으면 안 돌아갑니다"…LS 회장의 자신감
- 月 50만원씩 10년 투자했더니 대박…입소문에 돈 몰린다
- "제대로 맵다" 80일 만에 1500만봉 팔린 라면…폭발적 반응
- 이자 부담에 중소형 매수 '뚝'…현금 두둑한 부자들 "대형 사자"
- 이정 "신장암 1기 수술…지금은 괜찮아"
- 수지도, 김정은도 몰래 보는 중국…"정부가 나서야 할 때"
- 싱어송라이터 나히 별세…시티팝·발라드 등 불러
- 더글로리·기생충 대박나더니…한국 시장 주목하는 이유
- 사라진 80억짜리 '황금 변기', 4년 만에 범인 잡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