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경제] "25년 농사, 이런 일 처음" 녹아버린 배추…눈물의 갈아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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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1만㎡ 크기의 배추밭.
원래 절임배추용으로 출하했었는데, 올해는 전부 다 갈아엎을 수밖에 없는 상황.
강원 평창 등 다른 산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올해 배추 도매가격은 kg당 8천 원으로 작년보다 44%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가 배추와 무, 천일염을 대거 시장에 풀어 김장 물가를 안정시키겠다 계획을 밝혔지만, 부재료 가격들이 동반해서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효과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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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1만㎡ 크기의 배추밭.
겉으로는 싱싱해 보이는데, 반으로 갈라보니 속이 비어 있고 뿌리는 다 물렀습니다.
원래라면 여기 있는 배추들은 10월 중순에 다 수확됐었어야 했는데, 이렇게 병이 들어 수확되지 못한 채 남아 있습니다.
올여름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무름병이 돈 것입니다.
원래 절임배추용으로 출하했었는데, 올해는 전부 다 갈아엎을 수밖에 없는 상황.
강원 평창 등 다른 산지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올해 배추 도매가격은 kg당 8천 원으로 작년보다 44% 오를 전망입니다.
소금과 대파 등의 가격도 오름세입니다.
정부가 배추와 무, 천일염을 대거 시장에 풀어 김장 물가를 안정시키겠다 계획을 밝혔지만, 부재료 가격들이 동반해서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효과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총괄 : 정호선 / 기획 : 손승욱 / 취재 : 박예린 / 구성 : 신희숙 / 편집 : 현승호 / 콘텐츠디자인 : 고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손승욱 기자 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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