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승 최민철, KPGA 시즌 최종전 첫날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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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승을 거두고 있는 최민철(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종전 첫날 선두로 나섰다.
최민철은 9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우승 상금 2억6423만8384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단독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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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는 최민철(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최종전 첫날 선두로 나섰다.
최민철은 9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우승 상금 2억6423만8384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며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최민철은 1988년생으로 2009년 투어프로로 입회했다. 2018년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데뷔 후 첫 승을 거뒀지만 이후 우승이 없다.
2017년에는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카이도 투어챔피언십 with 솔모로 CC' 대회에서 연이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최민철은 경기 후 KPGA투어와 인터뷰에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경기 내내 원하는 대로 잘 플레이했다. 간만에 잘해서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원밸리CC가 홈코스인 대보건설 소속인 점이 이점으로 작용했다. 그는 "홈코스이다 보니 공이 그린 위에 있을 때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퍼트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서 공략이 수월했다"며 "코스는 이미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차근차근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익숙한 코스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의중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대 중반인 약 10년 전부터 이곳에서 연습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우승을 추가한다면 홈 코스인 서원밸리CC에서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들뜨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한밀이 5언더파로 단독 2위, 신상훈과 김우현이 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5위권에는 이성호, 김승혁, 전성현, 조성민, 윤상필이 포진했다.
공동 10위에는 우천 중단 전까지 15개홀을 소화한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와 시즌 최다승(3승)자 고군택을 비롯해 옥태훈, 김찬우, 김태호, 박성국, 김진성, 권성열이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 상금왕 순위 1위 박상현은 15번홀까지 1오버파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지난주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자 정찬민은 이븐파로 공동 25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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