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학교행정지원청?…정작 교사들은 부정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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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내년부터 학교행정지원청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교사들은 학교행정지원청 설립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교사노조가 최근 소속 교사 3050명이 참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6%의 교원이 학교행정지원청 설립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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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이 교사들의 업무를 경감하기 위해 내년부터 학교행정지원청을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정작 교사들은 학교행정지원청 설립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교사노조가 최근 소속 교사 3050명이 참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56%의 교원이 학교행정지원청 설립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예'라고 긍정적인 답변은 41.3%였다.
'학교행정지원청의 업무 분장의 내용이 교원의 업무 경감이 목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5%가 '아니오'라고 답했고 '예'라는 답변은 21.9%에 불과했다.
부산교사노조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금의 학교행정지원청은 현실적으로 교사에게 도움되는 것이 전혀 없으며, 학교 현장과의 괴리가 매우 큰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내용과 조직형태라면 학교행정지원청 설립에 전면 반대한다며, 학교행정지원청이 교사들에게 실효성 있는 업무경감이 되도록 구성원의 과반수 이상을 교원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부산시교육청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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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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