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직 달고 뭐 하는 거야!..."네가 좀 도와" 맨유 전설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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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콜스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라스무스 회이룬을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맨유의 '전설' 스콜스는 맨유의 캡틴인 브루노를 콕 집어 회이룬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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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폴 스콜스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라스무스 회이룬을 도와줄 것을 촉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책임져야 할 회이룬. 덴마크 출신의 그는 지난 시즌 아탈란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 여름 맨유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7500만 유로(약 1052억 원). 아직 검증이 필요한 자원에게 투자하기엔 큰 금액이라고 느껴지지만, 맨유는 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었다.
현재까지 회이룬의 영입은 절반의 성공이다. 확실히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것은 증명했다. 하지만 일관적인 경기력이 필요하다. 회이룬은 이번 시즌 맨유에서 컵 대회 포함 14경기에 나와 5골을 넣고 있다. 득점력 자체는 적지만, 이적 첫해라는 점과 맨유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점은 득점이 한 대회에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회이룬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8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2경기 동안 침묵했다. 오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5골을 넣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갈라타사라이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코펜하겐과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회이룬이 여러 대회에서 일관된 활약을 하기 위해선 주변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모든 경기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경기에선 회이룬이 최전방에서 고립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에게 배급되는 공 자체가 적으니 득점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다.
이에 맨유의 '전설' 스콜스는 맨유의 캡틴인 브루노를 콕 집어 회이룬을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TNT 스포츠'를 통해 그는 "브루노는 회이룬을 조금 더 도와야 한다. 회이룬은 다른 나라에서 왔고 아직 PL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그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다. 브루노는 대부분의 시간을 피치 위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주어진 포지션대로 플레이를 한다면, 회이룬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간접적으로 브루노의 분발을 요구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맨유의 '캡틴'이자 에이스인 브루노는 이번 시즌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맨유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지만, 이적 첫해 보였던 번뜩이는 움직임이 다소 줄었다. 공격 포인트 자체도 적었고 최근엔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터널을 들어가는 등 태도 논란으로 인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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