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3Q 영업익 476억, 11%↑…"내년은 더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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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C&E(003410)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쌍용C&E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쌍용C&E는 시멘트 가격 추가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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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배지윤 기자 = 쌍용C&E(003410)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유연탄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쌍용C&E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4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지난 9월 쌍용레미콘 매각에 따른 이익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162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시멘트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지난해 두 차례의 가격 인상이 올해 반영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여기에 유연탄 가격 하락으로 원가가 절감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3%로 전년 동기 대비 4.8%포인트(p) 상승했다.
쌍용C&E는 시멘트 가격 추가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C&E는 지난달부터 시멘트 톤당 가격을 6.9% 인상했다.
김두만 쌍용C&E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추가적인 가격인상 폭은 당초 기대보다 축소됐지만 수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부분이 가격인상으로 메꿔지면서 내년도 손익 구조는 올해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유연탄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순환연료 상황도 개선돼 4분기에도 손익구조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C&E는 쌍용레미콘 매각에 따라 올해 매출·영업이익 목표를 조정했다. 연간 매출 목표치는 2조2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각각 축소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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