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실,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옥상…서울연극센터 모든 곳에서 ‘공간 대개방 공연’

서울앤 2023. 11. 9.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년 동안 휴식기를 갖고 지난 4월 다시 문을 연 서울연극센터(사진)가 이번 주말 내내 공간 대개방 축제를 연다.

연극 연습과 회의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2층 다목적실, 세미나실, 옥상, 계단, 엘리베이터, 복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서 크고 작은 공연을 볼 수 있다.

혜화역 4번 출구에 있어 대학로 공연 정보와 함께 더불어 쉴 수 있는 공간을 늘 제공하는 서울연극센터 공간 곳곳을 만끽해보자.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극, 하기와 보기(~12일)

[서울&] [가 볼만한 전시&공연]

3년 동안 휴식기를 갖고 지난 4월 다시 문을 연 서울연극센터(사진)가 이번 주말 내내 공간 대개방 축제를 연다. 조명 등 공연 장비가 구비된 3층 스튜디오에서 공연이 열린 적은 여러 번 있었으나, 말 그대로 모든 공간을 열고 공연으로 가득 채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극 연습과 회의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2층 다목적실, 세미나실, 옥상, 계단, 엘리베이터, 복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서 크고 작은 공연을 볼 수 있다. 연극, 낭독, 마임, 참여형 퍼포먼스, 관객과의 대화 등 형식이 다양하다. 공모에 참여한 후보작 156개 중 엄선된 16개의 작품이다.

전국 유명 거리예술축제에서 만나던 ‘수상한 나라의 엘리뇨’(우주마인드프로젝트)를 비롯해 광대 1인극(김예은), 결혼에 관한 연극(극단 전망), 이동형 공연(발) 등을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 차례씩 공연한다. 그 외 공연은 모두 날짜와 시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일정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웹 전단을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으며, 네이버 예약으로 예매할 수 있는 공연도 있다. 대부분 공연은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둔 행사인 만큼 이색 공연도 많다. 삼차원(3D)프린터를 활용해 소품, 복장 등을 만들어 공연하는 ‘기계는 나에게 비바람에 대해 묻는다’(산하니테크지(Z)), 극 중 관객과 대화하고 빙고 게임을 진행하는 ‘연극 안 하기-연극 했다고 치기’(음이온), 옥상에서 혜화역 주변을 둘러보는 ‘일상 관극 매뉴얼’(정찬동) 등이다. 관객의 이야기를 즉석에서 공연에 접목하는 플레이백 시어터 ‘즉흥극장-도망’(극단 목요일오후한시)은 극단 이름과 다르게 일요일 오후 3시에 만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센터 1층 라운지에서는 ‘연극 파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공연 무대용품 공동 이용 플랫폼(Re:Stage Seoul), 희곡 전문 서점(인스크립트), 영감을 주고받는 티하우스(시즌드시즌), 연극인을 위한 비건도넛(오베흐트) 등 8개의 연극 관련 상품들이다. 혜화역 4번 출구에 있어 대학로 공연 정보와 함께 더불어 쉴 수 있는 공간을 늘 제공하는 서울연극센터 공간 곳곳을 만끽해보자.

장소: 종로구 명륜동 서울연극센터 시간: 오후 1~10시 관람료: 무료 문의: 02-743-9335

글·사진 이준걸 서울문화재단 홍보마케팅팀 대리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한겨레 금요 섹션 서울앤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