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수확철 맞은 충북도 “못난이 김치 생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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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배추 수확철을 맞아 못난이 김치 생산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충북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지난해 가을 과잉 생산으로 배추가격이 폭락하면서 멀쩡한 배추를 갈아엎어야 할 처지에 놓인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못난이 김치는 가을 배추 가격 파동 이후에도 취지와 가치를 살리기 위해 정상 배추로 연중 생산되면서 충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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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는 배추 수확철을 맞아 못난이 김치 생산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충북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지난해 가을 과잉 생산으로 배추가격이 폭락하면서 멀쩡한 배추를 갈아엎어야 할 처지에 놓인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못난이 김치는 가을 배추 가격 파동 이후에도 취지와 가치를 살리기 위해 정상 배추로 연중 생산되면서 충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역 5개 업체가 연중 생산 체계를 갖춰 못난이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250t, 8억3000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입산 김치 대신 착한 가격의 안전한 국산김치를 애용하자는 ‘김치 의병운동’을 전개해 현재까지 전국 600여개 외식업소에 60t의 못난이 김치가 공급됐다.
일각에서 정상 배추로 만드는 못난이 김치는 사업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작황 부진이나 정상 배추 수확 후 남는 등외품의 진짜 못난이 배추를 가지고 못난이 김치 생산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오는 14일 괴산군 청천면에서 작황 부진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지만 크기가 작거나 속이 덜 차 판매할 수 없는 등외품 배추를 수확한다.
일반적으로 등외품 배추는 수집상이나 업체가 매입하지 않고, 농가에서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폐기하지만, 이번 시범 수확에서는 도시농부를 활용해 인건비를 아끼고,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가 적절한 가격으로 매입함으로써 농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등외품 배추는 포기김치로 만들기에는 공정이 길어지고 인력 투입이 더 필요해 생산성이 떨어짐에 따라 못난이 김치 생산업체는 경제성과 저장성이 좋은 맛김치, 묵은지, 캔김치로 못난이 김치를 생산할 방침이다.
도는 올해 100톤 정도의 못난이 배추를 활용해 시범 생산 후 경제성과 시장 반응 등을 면밀히 검토, 향후 사업 확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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