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김장값 약 22만 원… 1년 전보다 9.4% 내려

염창현 기자 2023. 11. 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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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김장 비용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배추, 무, 대파 등 주요 김장재료 14개의 가격을 종합해 예상 가격을 산정했다.

공단 측은 "김장철을 맞아 재료 가격이 올라 소비자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게 유용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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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무, 깐마늘 등 약세… 소금, 대파, 생강은 올라

이번 주의 김장 비용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을 기준으로 할 때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은 21만8425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11월 상순(24만1119원)보다 9.4%,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3% 낮은 수치다. 공단은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배추, 무, 대파 등 주요 김장재료 14개의 가격을 종합해 예상 가격을 산정했다.

김장 재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공.


품목별로는 무의 소매 가격이 전년보다 45.1% 떨어졌다. 부재료인 깐마늘과 양파 가격은 각각 32%, 25.7% 쌌다. 새우젓과 멸치액젓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 5% 내렸다. 특히 최근에 값이 계속 올랐던 배추는 정부 비축 물량 공급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아울러 출하 지역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도 늘고 있어 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금은 14.6%, 대파는 13.9%, 생강은 9.9% 올라 대조를 보였다.

공사에서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 비용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기에서는 김장재료의 품목별 일일 가격과 김장철 주요 할인 행사 정보 등도 알아볼 수 있다. 공단 측은 “김장철을 맞아 재료 가격이 올라 소비자의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게 유용한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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