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왜 아직도 입다물고 있어?”···김연경 입장발표 촉구

이선명 기자 2023. 11. 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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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 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준결승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과 이다영이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다영(볼레로 르 카네)이 김연경(흥국생명)을 재차 저격했다.

이다영은 9일 인스타그램에 “그 선수는 시즌 들어가기 전에 입장 표명한다더니 왜 아직도 입을 다물고 있느냐. 누구 물어본 사람도 없느냐”고 적었다.

이다영은 김연경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자신과 김연경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자신이 지칭한 이가 김연경임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다영은 최근 김연경을 둘러싼 여러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자매 이재영 또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다영이 과거 흥국생명 시절 김연경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이다영은 김연경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이후 그는 한국배우연맹(KOVO)에 고충처리사항을 접수한 사실을 공개하며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다영은 김연경의 입장 발표를 촉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지난 8월 16일 입장을 내고 “김연경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와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2020년부터 법률대리인을 거처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 내용을 담은 악성댓글 및 게시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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