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례대표 50% 할당 의무화…공개 오디션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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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번에는 청년을 겨냥한 안건을 내놨습니다.
내년 총선에 비례대표 당선권의 절반을 45세 미만 청년에게 할당하고 여당 우세 지역을 '청년 전략 지역구'로 정하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서 후보자를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당의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 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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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이번에는 청년을 겨냥한 안건을 내놨습니다. 내년 총선에 비례대표 당선권의 절반을 45세 미만 청년에게 할당하고 여당 우세 지역을 '청년 전략 지역구'로 정하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서 후보자를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당 화합'과 '정치인 희생'을 각각 1·2호 안건으로 건의한 국민의힘 혁신위가 이번엔 청년 정치 참여 확대를 혁신안으로 들고나왔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청년이 미래다'가 우리 슬로건입니다. 국회의원만 아니고 도·시·군 단위에서 청년이 현실적으로 어떻게 참여의 길을 더 열어줄 수 있는지….]
혁신위는 우선 내년 총선 비례대표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방안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당의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 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최안나/국민의힘 혁신위원 : 미래세대를 생각했을 때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을 할 것이고 공개 오디션 등의 방법을 채택하려 합니다.]
혁신위는 "들러리, 이미지용으로만 청년들을 내세우는 게 아니라 세대교체를 위해서 당이 확실히 자리를 마련해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우세 지역 선정 기준을 밝히진 않았는데 보수세가 강한 영남이나 서울 강남권 등을 염두에 둔 걸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정부 기구와 지자체 위원회에 청년위원 참여 의무화 비율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마련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은 오는 14일 제주도를 찾아 4·3 희생자 유가족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춘배)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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