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업무 문제없나…금감원, 하이투자증권 수시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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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하이투자증권에 대한 수시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9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하이투자증권 수시검사를 위해 지난 6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자료 등 사전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금감원은 현재 서면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앞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하이투자증권이 차주에게 대출을 내주는 조건으로 20억 원 상당의 자사 부실 채권을 팔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11일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어떤 기준으로 하더라도 꺾기(대출을 조건으로 예금, 적금, 보험, 펀드 등 가입 강요) 사례는 없었다"라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국감에선 하이투자증권 부동산 부문 사장의 아들이 근무하는 흥국증권에 15조 원 규모의 기업 어음과 전자단기채 거래를 밀어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홍 대표는 이에 대해 "관련 감사가 진행 중이며 철저하게 조사 중"이라고 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월요일부터 부동산PF 업무와 관련한 적정성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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