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 가속화...연내 2728세대 우선 공급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1.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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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의 퍼즐이 완성을 앞두고 있다. 주거·상업·업무단지로 조성되는 11공구 개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출범한 지 20년 만의 성과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송도 11공구는 글로벌 바이오융합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첨단산업 클러스터 특화구역이다. 송도 11개 공구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지 면적만 692만㎡에 달한다. 여의도공원 30개 면적과 맞먹는다.

11공구는 11-1공구와 11-2공구, 11-3공구 등 세 구역에 걸쳐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매립이 끝난 11-1공구에서는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모든 구역 개발이 끝나면 공동주택용지(11개 블록), 주상복합용지(6개 블록), 특별구역타운하우스(2개 블록), 단독주택용지(11개 블록)에 총 1만9590여가구가 올라서면서 5만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가장 먼저 예정된 공급물량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공동주택이다. 11공구 최대 규모로 5개 블록(Rc10·Rc11·Rm4·Rm5·Rm6)에 아파트 및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총 2728세대다. 연내에는 아파트만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모두 전용면적 84㎡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Ki19 블록(36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Ki20 블록(20만2285㎡)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들어와 2030년까지 바이오 플랜트를 건립하기로 했다. 교육연구단지에는 연세대 사이언스파크캠퍼스와 인하대 오픈이노베이션캠퍼스가 들어선다.

녹지공간은 179만㎡에 육박한다. 대형생태공원과 수변공원 등 계획된 녹지공간이 49개에 달한다. 유치원(5개소), 초등학교(5개소), 중학교(3개소), 고등학교(1개소)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인천세관의 청사도 2029년까지 11공구로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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