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결제·클라우드 성장에 영업익 182%↑…"신작 게임 11개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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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올해 3분기 게임·결제·기술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호실적을 거뒀다.
NHN클라우드는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중심으로 공공사업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신한투자증권 '메타 프로젝트' 등 민간 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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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올해 3분기 게임·결제·기술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호실적을 거뒀다. 내년에도 전체적으로 성과를 이어갈 계획인데 특히 회사의 뿌리인 게임 사업에서 총 11개의 신작을 출시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NHN은 올해 3분기 매출 5715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181.5% 성장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1102억원 △결제·광고 2651억원 △기술 954억원 △커머스 607억원 △콘텐츠 500억원이다.
최근 주력하고 있는 게임 부문은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게임 매출은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된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2.8%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은 '지역 점령전' 등 차별화된 콘텐츠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는 10주년 이벤트 등으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결제·광고, 기술은 실적을 견인한 부문으로 꼽힌다. 결제·광고의 경우 NHN페이코의 지속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대형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8% 상승했다. 페이코의 3분기 전체 거래금액 2조6000억원 가운데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와 MSP(관리형서비스제공사) 사업의 고른 성장 속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 7월 인수한 이탈리아 명품 전문 유통사 아이코닉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으나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과 사업 개편에 따른 일부 서비스 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NHN은 향후 게임 사업을 지속 강화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캐주얼, 미드코어, 소셜카지노를 아우르는 11개의 신작을 준비 중이며 내년에만 총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출시한 '우파루오딧세이'를 글로벌에 내놓는 한편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 '다키스트데이즈', 소셜카지노 '페블시티' 등을 선보인다.
게임을 제외한 타 부문 역시 수익성 개선·확대에 집중한다. NHN페이코는 체질 개선과 내실 경영에 초점을 두고 포인트 결제 사업, 쿠폰 사업, B2B(기업간거래) 사업에 역량을 모은다.
NHN클라우드는 정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중심으로 공공사업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신한투자증권 '메타 프로젝트' 등 민간 부문에서 경쟁력을 키운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한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로 급증하는 국내 AI(인공지능)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 사업에서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결제·광고, 기술, 커머스 등 각 사업 부문에서 내실이 담보되는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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