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분기 영업익 12% 쑥 … 주주환원책도 밝혀
KT&G 분기 사상 최고 매출
LG가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을 소폭 끌어올렸다. 9일 LG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1조8617억원, 영업이익 5098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6억원(0.1%) 늘어났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선 매출은 2% 줄었고,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수치다.
이날 LG는 배당정책도 함께 밝혔다. 회사 측은 "배당, 상표권, 임대수익에서 창출된 이익은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 측은 "일회성 비(非)경상 이익은 자사주 매입 등 기타 방안을 통해 추가적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LG는 전일 종가 대비 1.47% 오른 8만270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 날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하며 6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8157억원, 영업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부문별로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5829억원, 영업손실 242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2% 감소했지만,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와 가동 효율화로 영업손실은 1년 전(3044억원)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또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3조7391억원, 영업이익이 14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 5.3% 줄었다.
한편 KT&G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895억원, 영업이익 4067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고 매출을 거뒀다. KT&G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고, 영업이익은 0.3% 증가했다.
[성승훈 기자 / 정유정 기자 /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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