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활하며 내년 수출 6.7%↑

이희조 기자(love@mk.co.kr) 2023. 11.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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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2.2% 전망"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에 한국 경제가 2.2%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내년 물가는 올해보다 2.6%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KDI는 9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2024년 우리 경제는 내수 증가세 둔화에도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2.2%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률은 KDI가 지난 8월에 제시했던 전망치(2.3%)보다 0.1%포인트를 낮아진 수치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4%인데, 이 역시 종전 1.5% 대비 0.1%포인트 낮다.

KDI는 내년에는 수출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상품 수출액이 올해 6406억달러로 전년(6905억달러)보다 7.2%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내년(6836억달러)에는 올해보다 6.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품 수출액 증가율이 올해보다 14%포인트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예견한 것이다.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활발해지면서 상품 수출액이 커지게 된다는 것이 KDI 측 설명이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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